꿈속의 꽃 (2008) 꽃 앞에 찡그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 특별히 미소 짓도록 훈련받은 것도 아닌데 왜 꽃만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기꺼워질까요 ? 꽃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반복적으로 학습받게 된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꽃만의 비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아름다움입니다.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간이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끼는 가장 완벽한 비율이 꽃 속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그 절묘하고도 신비로운 균형미가 인간의 감수성을 깊게 자극하는 탓입니다. 특히나 질병의 고통, 헤어날 수 없는 절망 등 극단적인 상황에 빠졌다면 꽃으로부터 더 많은 위안과 치유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렇듯 꽃은 슬프고, 외롭고, 아픈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됩니다. 이번 14번째 사진집에서는 우릴 행복하게 해주는 꽃들을 fog lens를 통해 꿈꾸듯 표현해 보았습니다. 꽃들이 내뿜는 광채와 아우라가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은은한 빛을 발하며 당신을 꿈꾸게 할 꽃들이 여기 있습니다. Flowers in Dreams (2008) Does anyone frown in front of a flower? Some say that we have been trained to treat flowers positively. I believe that the flowers secretly put a spell on us to be happy. The secret is their beauty. The flowers’ balance provides comfort to humans and makes them beautiful. The natural balance stimulates humans’ senses. You may feel comfort and caring from flowers when you experience pain, sorrow, and/or depression. Flowers bring presents to people in sorrow, disease, and loneliness. I describe the flowers that bring us happiness through fog lenses in the Fourteenth Photography Calendar. It contains the glory and aura from the flowers. These are the flowers to help you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