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개연 | Nuphar subintegerrimum (Casp.) Makino잔대 | Adenophora triphylla (Thunb.) A.DC. var. japonica어리연꽃 | Nymphoides indica (L.) O. Kuntze끈끈이대나물 | Silene ameria Linne각시수련 | Nymphaea minima Nakai부처꽃 군락 | Lythrum anceps (Koehne) Makino물매화풀 | Parassia palustris Linne한라구절초 | Chrysanthemum zawadskii Herb. ssp.염주황기 | Astragalus membranaceus Bunge노박덩굴 열매 | Celastruc orbiculatus Thunberg까마귀밥나무 열매 | Ribes fasciculatum Siebold et Zuccarini동백 | Camellia japonica Linne흰동백 | Camellia japonica Linne노랑제비꽃 | Viola xanthopetala Nakai섬노루귀 | Hepatica maxima Nakai노랑할미꽃 | Pulsatilla cernua spreng. var. koreana (Nakai)깽깽이풀 | Jeffersonig dubia Benth. & Hook.백작약 | Paeonia japonica (Makino) Miyabe et Takeda두메양귀비 | Papaver radicatum Rott. var. pseudoradicatum노랑제비꽃 | Viola xanthopetala Nakai지리산 산철쭉 | Rhododendron yedoense Maxim. var. poukhanense Nakai.철쭉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 함경딸기 | Rubus arcticus Linne사마귀풀 | Murdannia keisak (Hassk.) Handel-Mazzetti각시투구꽃 | Aconitum monanthum Nakai팥배나무 열매 | Sorbus alnifolia (Sieb. Et Zucc) K. Koch큰금매화 | Trollius macropetalus Fr. Schmidt벌깨덩굴 새순 | Meehania urticifolia (Miquel) Makino 동백꽃 | Camellia japonica Linne털동자꽃 | Lychnis fulgens Fischer.병꽃나무 | Weigela subsessilis (Nak.) Bailey (Korean weigela)속단 | Phlomis umbrosa Turczaninov감국 | Chrysanthemum indicum Linne고산봄맞이 | Androsace lehmanniana Sprengel 왜지치 | Myosotis sylvatica (Ehrh.) Hoffmann 가슬송 | Phyllodoce caerulea (L.) Babington 흰민들레 | Taraxacum coreanum Nakai 풍선난초 | Calypso bulbosa (Linne) Reichb. fil. 노랑무늬 붓꽃 | Iris odaesanensis Y. Lee 붓꽃 봉오리 | Iris sanguinea Hornemann 큰뱀무 | Geum aleppicm Jacquin 흰털복주머니난 | Cypripedium guttantum Swartz for. albiflorum Y. Lee 흰복주머니난 | Cypripedium macranthum Swartz 큰연영초 | Trillum kamtschaticum Pallas 구름범의귀 | Saxifraga Iaciniata Nakai et Takeda산수유(상고대)| Cornus oficinalis Sieb. et Zucc. 노랑할미꽃 | Pulsatilla cernua Spreng.var. koreana(Nakai).
주로 할미꽃은 적자색 꽃을 피우지만 이 꽃은 빛나는 황금빛이다. 꽃빛 탓일까. 귀족의 품위를 드러내는 꽃은 고개를 숙이고도 오히려산민들레 | Taraxacum ohwianum Kitamura.
드넓은 초원 위에 무리지어 핀 황금빛 꽃송이들.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여행 준비를 끝낸 어린 씨앗들이 서툰 비행을 시작한다.약효 : 해열, 이뇨 철쭉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
늦봄 지리산 능선은 철쭉의 바다다. 운무도 세월을 잊고 쉬어가는 그곳에 한 무리의 철쭉이 신록을 품고 흐드러져 있다. 홀아비바람꽃 | Anemone koraiensis Nakai.
아네모네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한국특산식물이다. 이른 봄 남쪽으로부터 훈풍이 불어오면 꽃은 춤추듯 살랑거린다. 바위솜나물 | Senecio kawakamii Maki.
운무 속에 피어난 황금빛 꽃이 절경의 운치를 더한다. 고매한 성정을 그대로 드러내듯 꽃은 고산준령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동백 | Camellia japonica Linne.
한겨울에도 늘 푸른 잎을 자랑하는 꽃. 특히 만개하면 꽃잎이 낱낱이 지지 않고 모양을 갖춘 그대로 목이 꺾이듯 떨어지는 비장한 낙화로 유명하다.머위 | Petasites japonicus (Sieb. et Zucc.) Maxim.
옹기종기 모여 핀 꽃들이 마리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럽게 만든 꽃다발인듯 하다. 여린 잎은 쌉싸름한 맛으로 봄철 미각을 돋운다.장백폭포와 담자리참꽃 | Rhododendron parvifolium Adams var. alpinum Glehn.
초원에 무리지어 핀 붉은 꽃이 마치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화려하다. 멀리 설산아래 호쾌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나도승마 | Kirengeshoma palmata Yatabe var. coreana (Nak.) Y. Lee
기다림에 비해 유난히 개화기간이 짧은 꽃이다. 5월 중순에 생긴 봉오리에서 8월쯤 꽃이 피는데 꽃은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곧바로 시들어버린다.박새 순 | Veratrum oxysepalum Turcz.
살얼음 녹이며 살포시 고개를 내민 박새 순. 베일을 두른 듯 새순을 감싼 잎 사이로 웅크린 어린순의 모습이 애처롭다.노랑제비꽃 | Viola xanthopetala Nakai.
언 땅을 온 몸으로 녹인 꽃이 잔설을 뚫고 환하게 피어난다. 작고 여린 꽃의 쾌거에 마음이 절로 숙연해진다.괭이눈 | Chrysosplenium grayanum Maximowicz.
올망졸망 한데 모여 재미있는 궁리라도 하는 모양이다. 방석 모양의 꽃들이 잔망스레 피어 있는 모습에서 봄의 생기가 넘쳐난다.삼지구엽초 봉오리 | Epimedium koreanum Nakai.
겸손하게 머리 숙여 삶을 구하니 서로가 한마음이다. 예부터 음양곽으로 불리는 약초로 어린순의 모습이 심장 모양을 하고 있다.동의나물 | Caltha palustris Linne var. nipponica Hara.
이른 봄 푸른 잎 사이로 피어난 황금빛 꽃은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른 잎과 황금빛 꽃의 조화는 봄의 생기 그 자체다.진달래 |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var. mucronulatum.
큰 산불이 지나간 암벽 위에 피어난 진달래, 키 작은 진달래가 소담스럽게 뭉쳐서 피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앵초 | Primula sieboldii Morren.
이끼 위에 호젓하게 꽃을 피운 모습이 청초하기 그지없다. 세상의 티끌이라곤 하나도 묻지 않은 순수함 그 자체를 보는 듯하다.약효 : 거담제, 천식모데미풀 | 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
지리산 모데미골에서 처음 발견돼서 붙은 이름. 희고 순결한 꽃빛이 태생의 고결함을 잘 드러내 주는 듯하다. 한국특산식물 보존우선순위 7위범부채 | Belamcanda chinensis (L.) De Candolle
부처꽃 군락 사이에 피어 있어 배경이 강렬한 붉은 색이다. 위의 타오르는 듯한 부처꽃의 카리스마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 매력적이다.노랑투구꽃 | Lycoctonum sibiricum (Poir.) Nakai
쭉 뻗은 가지 위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노랑꽃이 이색적이다. 살짝 벌어진 꽃잎 사이로 깨알같은 꽃술이 벌 나비를 유혹한다.큰방울새난 | Pogonia japonica Reichenbach fil.
습지에 나는 다년초. 한국, 중국, 일본, 아무르, 우수리 지방에 분포하지만 학명엔 자포니카가 들어있다. 복수초 |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복수초는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으로 가장 일찍 새봄을 알린다. 정월에 집안 어른들께 장수와 만복을 기원하면서 바쳐진 꽃이다. 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
언 땅을 녹이고 피는 꽃으로 봄의 전령이다. 매운 꽃샘 추위도 아랑곳 않고 잔뜩 들떠 있는 모습이 어린 노루처럼 귀엽고 앙증맞다.자색 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
잔설 뚫고 피어난 계절의 전령사. 언 땅 녹이고 핀 강인함처럼 꽃잎은 붉은 자주빛이다. 눈 거울 위에 비친 보랏빛 자태가 눈부시다.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
언 땅을 녹이고 피는 꽃으로 봄의 전령이다. 매운 꽃샘 추위도 아랑곳 않고 잔뜩 들떠 있는 모습이 어린 노루처럼 귀엽고 앙증맞다.흰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
이제 막 터져 나오기 시작한 봄의 생기가 앙증맞은 흰 꽃 위로 햇살처럼 반짝인다. 언 땅을 뚫고 힘들게 세상 구경을 한 꽃이지만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주수선화 새순 | Narcissus tazetta Linne var. chinensis Roemer.
잔설을 뚫고 얼굴을 내민 새순의 모습이 마치 모이를 구하는 어린 새를 닮았다. 대지를 녹인 새순의 의지 앞에 잔설도 속수무책이다.손바닥난초 | Gymnadenia conopsea (Linne) R. Br.
뿌리 부분이 손바닥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대 끝에 작은 홍자색 꽃이 뭉쳐서 피는데 그 모습이 꽃으로 만든 방망이 처럼 보인다.꽃창포 | Iris ensata Thunberg var. spontanea (Mak.)Nakai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고 화려한 꽃빛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보면 사진이나 인쇄에서 실제 색감을 살리기 어려운 힘든 꽃 중의 하나이다.원추리 | Hemerocallis aurantiaca Baker
백두산에서 촬영한 특이한 원추리 꽃. 일반적으로 원추리는 꽃이 한 송이씩 피고 지는데 백두산 원추리는 두 송이씩 피고 진다.붓꽃 | Iris sanguinea Hornemann
짙은 보랏빛 꽃잎에 물방울들이 보석처럼 매달려 있다. 짙은 안개가 지나가면서 남긴 기분좋은 선물에 꽃도 생기 넘치는 모습이다.큰금매화 | Trollius macropetalus Fr. Schmidt
꽃잎이 꽃술이 되는 특이한 꽃으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다. 푸른꽃 사이에 피어난 황금빛 꽃이 참으로 압도적이다.털쥐손이 | Geranium eriostemon Fischer
등에가 노리는 꽃술이 하얀 솜털로 뒤덮여 있어 털쥐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알알이 이슬을 머금은 꽃이 싱그럽기 그지없다.돌꽃 | Rhodiola rosea Linne
백두산 천지의 거친 바위 위에 꽃을 피운 빨간 돌꽃의 모습이 강렬하다. 막 피기 시작한 바위구절초 봉오리와 흰꽃 나도개미자리까지 거느리고 있다.구름범의귀 | Saxifraga laciniata Nakai et Takeda
해발 2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사는 다년초. 꽃의 지름은 겨우 2mm 정도로 쌀 한 톨 크기다. 그러나 갖출건 다 갖추고 있는 완벽한 꽃이다.가막살나무 | Viburnum dilatatum Thunberg
단풍이 곱게 든 잎 사이로 조롱조롱 매달린 열매가 붉은 진주처럼 빛을 낸다. 추운 겨울 배고픈 새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만찬인 셈이다.흰금강초롱 | Hanabusaya asiatica Nakai for. alba T. Lee
꽃봉오리가 아래로 벌어지면서 초롱모양의 꽃이 핀다. 고향집 문풍지 따라 들고 나던 정겨운 이야기들이 가지마다 매달려 있다.두메양귀비 | Papaver radicatum Rott. var. pseudoradicatum Kitagawa
꽃을 감싸고 있던 껍질이 벌어지면서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 그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시닥나무 | Acer tschonoskii Maximowicz var. rubripes Komarov
매서운 얼음세례도 새싹의 생기 앞에서 맥없이 녹아내리고 만다. 강렬한 열정 앞에선 고단한 시간도 그저 잠시 마음을 어지럽히는 미망일 뿐이다.노랑무늬붓꽃 | Iris odaesanensis Y. Lee
만개한 꽃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압도당한 탓일까? 어린 꽃봉오리가 겸손하게 기다림을 배운다. 유령난 | Epipogium aphyllum (F.W.Schm.)
유령처럼 피었다 유령처럼 사라지는 꽃으로 눈으로 찾아보기 매우 힘든 꽃이다. 은둔자의 삶처럼 나고, 피고, 지는 생의 윤회만 다할 뿐이다.노랑복주머니난 | Cypripedium calceolus Linne
황금빛 등을 짊어지고 날아오르는 새들처럼 바람따라 일렁이는 꽃들의 군무가 아름답다. 환하게 숲을 밝히는 이 꽃은 아주 드물게 보는 희귀종이다.산꿩의다리 | Thalictrum filamentosum Maxim.
성하의 계절에 눈이라도 내린 듯 설악의 준봉을 배경삼아 핀 꽃이 태양 아래 눈부시다. 기암과 푸른 숲, 털복주머니난 | Cypripedium guttatum Swartz
수정을 준비하는 꽃의 모습을 마치 활동사진처럼 차례로 보여주고 있다. 뚜껑처럼 덮여 있는 꽃잎을 서서히 열어 수정을 도와 줄 곤충을 부른다.왕호장근 | Reynoutria sachalinensis (Fr. Schm.) Nakai
햇빛에 반사된 연초록 잎들이 쪽빛 독도의 바다와 푸름을 다툰다. 독도의 주인 괭이갈매기도 바다 위를 날며 이 아름다운 경쟁에 흥을 더한다.보풀 | Sagittaria aginashi Makino
농약 사용으로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꽃이다. 물결따라 일렁이는 한가로운 꽃의 모습은 물놀이하는 작은 나비 한 쌍을 보는 듯 하다.복수초 |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큰솔나리 | Lilium tenuifolium Fisch.
바람 매서운 고산의 바위 틈에 피는 탓일까. 도도한 북방의 미녀를 닮은 듯 꼿꼿한 몸가짐에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귀티가 흐른다.정영엉겅퀴 | Cirsium chanroenicum Nakai
바늘모양의 꽃잎이 뭉쳐서 솜방망이 모양의 소담스러운 꽃을 피운다. 편견은 마음의 감옥이라 더러는 스스로를 가두기도 하는 법이다.분홍미선나무 |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for. lilacinum Nakai
전세계적으로 1종1속인 식물로 대개는 흰 꽃빛을 지니고 있다. 가슴에 꽃다발 안은 소녀는 부끄러운 듯 미소짓는다.두메자운 | Oxytropis anertii Nakai
백두의 칼바람을 견뎌야 하는 꽃은 잔설 남아있는 언 땅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벌 나비 부를 수만 있다면 땅에서 그저 핀들 무슨 흠이 되랴.노랑할미꽃 | Pulsatilla cernua Spreng. var. koreana (Nakai) Y. Lee for. flava Y. Lee지리산세석철쭉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 var. schlippenbachii
늦봄의 지리산은 철쭉향기로 뒤덮인다. 사람도 자연도 철쭉향기에 취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참좁쌀풀 | Lysimachia coreana Nakai노랑만병초 | Rhododendron aureum Georgi
잔설 인 고산평원의 주인은 키 작은 꽃들이다. 시린 바람을 여린 잎으로 감싸는 꽃은 따뜻하고 온화한 빛으로 설산을 수 놓는다.붓꽃 | Iris sanguinea Hornemann
꽃봉오리가 붓끝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서권기 문자향이라 했던가. 이름만 들어도 벌써 그윽한 묵향 베어난다.섬말나리 | Lilium hansonii Leichtlin
얼마나 황금빛 태양이 그리웠을까. 그늘 속에서 일궈낸 황금빛 꽃잎 가득 금방이라도 짙은 갯내음이 풍겨 올 것만 같다.각시수련 | Nymphaea minima Nakai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금매화군락 | Trollius ledebourii Reichb.
백두의 칼바람은 화가의 거친 붓질처럼 강렬하고 역동적인 그림을 그려 놓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도 꽃들의 힘찬 몸짓은 멈추지 않는다.가시연꽃 | Euryale ferox Salisbury
거친 가시속에 감싸인 꽃이 더없이 연약해 보인다. 견고한 갑옷 속에 자신을 묻고 산다면 생의 참 맛을 어찌 알까.부채붓꽃 | Iris setosa Pallas
물과 하늘이 한 빛이라 천지가 맑고 밝다. 푸르고 시린 햇살이 마음까지 청정하게 한다.어리연꽃 | Nymphoides indica (L.) O. Kuntze
솜털 가득한 꽃이 황금빛 꽃술을 감싼 모습이 감동적이다. 솜털 간질이는 바람에 꽃은 청록색 잎 위로 어지러운 그림자를 남긴다.꿩의다리군락 | Thalictrum aquilegifolium Linne변산바람꽃 | Eranthis pinnatifida Maxim.잔대 | Adenophora triphylla (Thunb.) A. de Candolle var. japonica (Regel) Hara좀참꽃 | Rhododendron redowskianum Maximowicz
해발 2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상록관목. 운무와 바람, 변덕스러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꽃 피우니 참꽃이다. 털복주머니난 | Cypripedium guttatum Swartz흰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 for. albiflora Y. Lee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계절의 도래를 알리는 꽃이다. 솜털 바짝 세운 모습이 호기심 많은 아기 노루를 연상시킨다.노랑제비꽃 | Viola xanthopetala Nakai자색노루귀 | Hepatica asiatica Nakai
잔설 뚫고 피어난 계절의 전령사. 언 땅을 녹이고 핀 강인함처럼 꽃잎은 붉은 자주빛이다. 눈 거울 위에 비친 보랏빛 자태가 눈부시다. 약효:장질환, 두통, 해수화살곰취 | Ligularia jamesii (Hemsl.) Komarov
백두산을 비롯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불쑥 솟아오른 꽃잎 두 장이 서둘러 절정을 맛보려는 꽃의 조급함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까마귀밥여름나무 | Ribes fasciculatum Siebold et Zuccarini var.chinense Max.
꽃이 진 자리엔 꽃만큼 붉은 열매가 차가운 계절을 맞는다. 따가운 가을 햇살에 발갛게 달아오른 열매가 눈부시다.시닥나무 새순 | Acer tschonoskii Maximowicz var. rubripes Komarov
얼음 거울에 갇힌 새순이 맑고 신선한 생기를 뿜어낸다. 매서운 칼바람도 얼음을 뚫고 터져 나오는 봄기운을 얼리진 못하는 모양이다.섬노루귀 | Hepatica maxima Nakai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노루귀 종류로 한국특산 식물이다. 꽃을 둘러싸고 있는 포가 잎처럼 보이며 꽃보다 커서 꽃받침처럼 보이기도 한다. 술패랭이 | Dianthus superbus Linne
술처럼 갈라진 꽃잎이 멋들어진 춤사위를 연상시킨다. 청초한 꽃 빛에서는 왠지 모를 그리움이 묻어난다. 스치는 바람이라도 잡으려는 걸까? 섬초롱꽃 | Campanula punctata Lamarck var. takesimana (Nakai) Y. Lee
울릉도가 원산인 한국특산 식물로 앙증맞은 초롱 모양의 꽃이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애기물매화 | Parnassia alpicola Makino
백옥같은 꽃은 여린 꽃잎을 떨며, 가는 계절을 아쉬워 한다. 싸한 바람에 아랑곳 하지 않고 활짝 가슴 연 자태가 우아하다.개별꽃 | Pseudostellaria heterophylla (Miq.) Pax
이른 봄 숲속에서 계절의 찬란함을 웅변이라도 하듯 별처럼 환하게 피는 꽃이다. 뒤쪽의 노랑 부분은 대표적인 봄꽃인 노랑제비꽃이다.구절초 | Chrysanthemum zawadskii Herb. ssp. coreanum (Nakai) Y.Lee
처음 피었을 때는 붉은 자주 빛이었다가 수정되면 분홍색, 그 뒤엔 흰색으로 변해서 사람의 인생에 비견되는 꽃이기도 하다. 톡 쏘는 향기꿩의다리와원추리군락 | Thalictrum aquilegifolium Linne
자연스럽게 물감을 풀어놓은 듯 꽃들은 무리지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낸다. 앞쪽은 원추리 군락, 뒤쪽이 꿩의다리 군락이다.제비동자꽃 | Lychnis wilfordii Maxim.
동자꽃 종류 중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꽃잎은 더없이 붉고 화려한데 그리움의 빛깔이 그러할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홀아비바람꽃 | Anemone koraiensis Nakai
아네모네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한국특산 식물이다. 이른 봄 남쪽으로부터 훈풍이 불어오면 꽃은 춤추듯 살랑거린다.털동자꽃 | Lychnis fulgens Fischery
자줏빛 꽃받침들이 온통 털로 덮여있어 털동자꽃이라 부른다. 경기북부 이북에서 자라는 북방계식물로 진한 붉은색 꽃이 인상적이다.생강나무 | Lindera obtusiloba Blume
잎을 손으로 비벼보면 향긋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생강과 비슷하다하여 이름 붙여졌다. 이른 봄 깊은 숲속에서 앙증맞은 황금빛 꽃을 피운다.노랑매미꽃 | Hylomecon vermalis Maximowicz
마치 허물을 벗듯 꽃봉오리를 감싼 껍질이 안타깝게 매달려있다. 만개 직전 숨죽인 꽃의 긴장이 손에 잡힐 듯 전해져 온다.동강할미꽃 | Pulsatilla tongkangensis Y. Lee et T. C. Lee
바위틈을 비집고 꽃을 피운 작은 꽃의 생명력이 경이롭기만하다. 대개의 할미꽃들은 고개를 떨구고 피지만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향해 핀다.둥근바위솔 | Orostachys malacophyllus (Pallas) Fisch.
시골 기와집 지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선인장 모양의 식물이다. 다육식물이라 부르는데 물이 없어도 잎줄기에 물을 저장하고 있다.등골나물 | Eupatorium chinensis Linne
바늘모양의 꽃잎이 자유롭게 뻗치듯 피어난다. 등골나물 뿐만 아니라 우산나물, 병풍삼 종류도 비슷한 모양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다.분홍바늘꽃 | Epilobium angustifolium Linne
육중한 몸매의 큰 벌이 꽃에게 다가온다.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꽃은 축 늘어질테지만 꺾이는 법은 없다. 꽃가루받이의 신비에 감탄할 뿐이다.염주황기 | 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산능선을 뒤덮은 황기군락. 천지에 진동하는 꽃향기는 진하다못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독하다. 한 숨 자고 나야 겨우 정신이 들 정도다.잔대 | Adenophora triphylla (Thunb.)
잔대 꽃술에 매달린 등에의 모습이 깜찍하다. 커다란 막대사탕을 쥔 어린아이처럼 단물에 취한 등에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진다.지느러미엉겅퀴 | Carduus crispus Linne
고기 지느러미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시 돋치듯 솟아난 꽃봉오리 사이로 물찬 제비마냥 날렵한 나비를 꽃이 유혹하고 있다.홀아비바람꽃 | Anemone koraiensis Nakai화살곰취 | Ligularia jamesii (Hemsl.) Komarov
화려한 무늬의 공작나비는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다. 공작나비의 주요 밀원인 화살곰취가 남한에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꼬리조팝나무 | Spiraea salicifolia Linne
꽃모양이 동물의 꼬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세히 클로즈업하면 예쁘고 앙증맞은 꽃들이 폭죽 터지듯 매달려있다.